세계 최고령 나무 '므두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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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2021-06-12
세계 최고령 나무 '므두셀라'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미국 산림청이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현존하는 세계최고령 나무 '므두셀라'를 소개했다.
'므두셀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삼림지에 살고 있는 히코리소나무로 올해로 4847세를 맞았다.
1957년 과학자 에드먼드 슐먼이 생장추를 이용해 나무의 나이 측정 후 '므두셀라'라고 이름을 지었다.
'므두셀라'는 성서에서 969살까지 살았던 노아의 할아버지 이름이다.
미 산림청은 이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의 정확한 위치와 사진 공개에 대해 답변을 모두 거절했다.
산림청이 답변을 거절한 이유는 과거 4900세의 나무가 한 대학생에 의해 잘려나간 전례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1964년 한 대학원생이 소나무의 나이테를 채취하려 했지만 드릴이 나무에 박히자 결국 나무를 베게 되었다.
벌목이 끝난 후 그 대학생은 뒤늦게 나이테를 세고 나서야 벌목한 나무가 4900세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프로메테우스'인 것을 알아차렸다.
미 산림청은 현재 '므두셀라'에 관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04.24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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